2008년 01월 11일
어제 대운하 100분 토론
요즘 들어 정치에 짜증이 너무 많~이 나서
도통 100분 토론 같은 것도 안 봤지만,
대운하 건은 안되겠다 싶어 채널을 돌렸다.
보면서 참 어이 없구나 싶더라.
한나라당 국회의원님은 모든 걸 '정치적'으로 판단하고 있었고,
이대 교수님은 대운하 짓는데 돈이 별로 들어가지 않는 너무 간단한 공사라더라...
대체, 어떤 생산자가 "최소 32시간, 최대 70여 시간"이 드는 운하를 통해 물건을 옮기려 들 것이며,
대체, 누가 콘크리트로 만든 인공 구조물 보겠다고 개떼같이 관광와서 우리나라에 돈을 퍼 줄 것이며,
대체, 누가 운하만 14조, 그 외 터미널, 운하를 통한 바지선 운행을 위한 수십개의 다리 개축 비용을 댈 것이란 말인가?
가장 무서운 것은,
한반도를 가로지르며 한낱 사람의 눈으로 메스질함으로써 일어날 '환경파괴'의 대 재앙은
누구 책임으로 돌릴 것인가 하는 것이다.
누구 한 사람 잡아 족쳐서 책임져 질 문제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지만,
그들이 칼 대고, 자기 이름 박아 넣은 기념물을 지음으로서
그 모든 폐해를 고스란히 떠 안을 이들은
우리 서민들 하나하나, 국민들이란 말이지.
내 아이에게 물려줄 내 국토를,
저렇게 파헤치고 맘대로 훼손하는 짓은
절대로 가만 두고 볼 수가 없다.
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, 절대 결사 반대다.
제발...
개발과 발전이라는 허울 좋은 근시안으로 국민과 국토를 휘져어 놓지 말길 바란다.
다른 거 의지한대로 하시라고 두고 싶지만,
대운하만큼은 제발.
자제해 달라.
제발!
# by | 2008/01/11 10:13 | 내눈에안경 | 트랙백





